다이소 루꼴라 텃밭과 아파트 재배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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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서 로케트 루꼴라를 키우면 얼마나 자랄까? 본인은 다이소에서 자주 씨앗을 사서 심지만 종묘사에서 파는 씨앗에 비해서는 품질이 좋지 않다는 생각이 많았다.
왜냐하면 집에서 상추, 깻잎, 루꼴라 등등 키워 봤지만 어쩌다 길가나 텃밭에서 자라는 작물을 보면 너무나 하찮게 자랐기 때문이다. 알비료도 줘보고 볕이 잘드는 곳, 생장등을 써보기도 했지만 영 시원치 않았다.
이번 화성시 가족 텃밭 체험 교육에서 루꼴라가 자라는 것을 보고 씨앗탓은 하지 않기로 했다.
4주 전에 3개가 싹이 올라와서 오늘 큰 잎들을 수확했는데, 마치 열무만큼 자랐다. 아내가 내가 수확해 온 루꼴라를 보더니 김치 담궈야 하는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 컸다.
집에서 키웠던 작은 잎들은 그냥 물에 대강 씻어도 괜찮았는데, 대형 루꼴라는 사이사이 흙도 잘 안 없어져서 아래와 같이 세면대에 물을 담아서 씼어주었다.
너무 커서 신기한 기분에 내 손과 딸아이 얼굴과도 비교해 보았다.
마치 열무처럼 보이는 루꼴라 묶음. 고작 3개의 루꼴라에서 따온 것이다.
그럼 아파트에서 자라면 얼마나 크는지 비교해 보겠다.
참고로 아파트 테라스 안전대 안쪽에 키워서 햇빛은 외부와 유사한 조건에서 키운 루꼴라이다. 커피컵을 재활용 했고, 상토와 알비료, 커피 부숙 비료까지 주어가며 키운 것이다.
아래는 이번에 수확한 대품 루꼴라와 집에서 기르는 루꼴라 크기 비교 사진이다.
이제 다시는 다이소 씨앗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안크면 '내가 똥손이었구나~'하고 인정하게 되었다.
만약 다이소 씨앗 품질이 의심되어 들어온 분들이 있다면 이제 의심을 거두시길 바란다.